전라남도 영광 전라도식 반찬 맛집 추천｜한성식당 백합죽 후기

남동생이 해외에서 잠깐 입국했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있는 한 달 동안 해외에서는 잘 먹지 못 할 음식들 뿌시고 다니고 있답니다.

 

남동생이 영국에 있는 동안 제가 인스타에서 보고 전달한 영광 한성식당 백합죽 피드를 보더니

한국 오면 여기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정갈한 한국식 반찬들과 백합을 넣은 죽이 너무 궁금하다면서요 ㅎㅎ

 

 

그래서 바로 저희 삼남매 영광으로 출발 했습니다 !

 

저희 엄마 고향이 영광이다 보니 영광가는 길에 저희가 항상 듣는 노래가 있어요,

오늘도 엄마와 함께 가진 못했지만... 영광 가는 길 BGM을 들으면서 출발 했습니다 ㅎㅎㅎ

 

영광 가는 길 BGM인 존 덴버의 테잌미 홈, 컨트리 로드 영상 첨부했어요 !

추천드립니다 ㅎㅎ

(John Denver - Take Me Home, Country Roads)

 

가기 전엔 꼭 예약 하세요, 예약하기 좋은 시간

 

여기는 예약제로 운영을 하시더라구요, 예약을 안하고가면 꽤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꼭 예약하세요~!

 

저희는 평일 오전에 예약하고 방문 했어요 !

예약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정도였고 오후 1시, 3명 수월하게 예약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식당 도착 시간이 12: 55분쯤이었는 데,

그때 주인 아주머니가 전화로 예약이 끝났다고 하는 걸 들었어요~

점심 예약은 1시 정도에 마감하시는 것 같으니

방문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그 이전에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ㅎ

 

영광 한성식당
휴무일	매달 1,3번째 월요일
운영시간 브레이크 타임	11:30 - 19:00 14: 00 - 16:30
전화번호	061-352-6253
주소	전남 영광군 천마길 10
메뉴	백합죽 (단일 메뉴)
별점	★4.37

 

 

 

 

전라도식 집밥 반찬과 감칠맛의 백합죽 한상 후기

 

메뉴가 단일 메뉴에요,

예전에는 백반과 백합죽 2개의 메뉴 중 택일 해서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은 데

이제는 백합죽만 판매 하시더라구요 !

 

반찬들을 한상 내어주시는 데, 갯수가 엄청 많아서

반찬이 놓이는 탁, 탁, 탁, 탁, 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하나 하나 정말 정말 맛있더라구요 ! 

약간 짠 반찬들이 한, 두 개 있었지만 짜기만한 게 아니라 그 반찬 재료의 다른 맛들과 조화롭게 짜서

전 맛있었어요 ! 

 

반찬 중에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반찬인 백합젓갈이 정말 맛있었구요

간재미 무침도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에는 흔하게 생각했던 고구마대? 머우대? 무침과 오이 냉국느낌의 오이반찬, 미역무침 등등

다 하나 같이 맛있었어요 !

 

그런데 평소에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간이 좀 쎄다고 느끼 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입맛엔 굿굿 !)

 

특이하게 반찬에 족발도 나와요 ! 족발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ㅎㅎㅎ

 

 

백합죽도 먹자마자 정말 맛있었어요

백합은 전북 고창에서 백합 칼국수를 먹어봤어서 얼마나 맛있는 건지 잘 알고 있었는 데,

이렇게 죽으로 해서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바지락보다 더 감칠맛도 더 있고 크기도 조금 더 크고 연하고 쫄깃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영광 한성식당 주차

저는 주차하기 편하고 공간이 많은 곳을

"가다가 멈추면 주차 되는 곳"이라고 표현하는 데,

딱 그런 곳이였어요 ㅎㅎㅎ

 

그런데 앞에 복지회관에 주차하셔도 되고 한성식당 바로 옆 골목 입구에 주차하셔도 되지만

만약 한성식당 주변이 복잡해 보인다면

한성 식당 가기 전에 주차하고 가신다면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전 복지회관에 주차 해도 되는 줄 모르고 복지회관 옆 골목길에 민폐 안끼치고 주차하려고

조금 힘들었...

 

 

총평

저는 이번에 한성식당 다녀오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점점 시골 마을이 쇠퇴하고 하나 둘 씩 없어지고 있는 데
이 곳 마을도 역시 그렇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이 자리의 이 맛의 한성식당도 오래 맛보지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현지 감성(?) 제가 좋아하는 노포 감성(?)의 식당은 있을 때 부지런히 맛을 봐 놓는 게 좋겠단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노포 감성을 좋아하긴 하지만, 여기는 생각보다 더 많이 많이 노포 여서 ^-^;; 조금은 당황 스러웠던 점도 있긴하지만요ㅎㅎ)

으스스한 느낌의 입구와 뭔가 귀여운 느낌의 삐뚤어진 어서오십시오.

 

영광에서는 백수해안도로가 또 유명하다보니,

백수읍에 있는 한성식당에서 식사 후 드라이브 겸 백수 해안도로를 달리고 그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성식당 추추추추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