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모카세 노포 회 맛집|봉선동 아도
남동생이 6개월간 영국 생활을 하고 귀국 했다.
귀국 후 첫 식사로 뭘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영국에서는 회를 한 점도 못 먹어서
"회"를 먹고 싶다고 해서 바로 봉선동 아도로 향했다.
물론 회 맛집이야 많이 있지만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집밥 느낌의 맛있는 반찬들과 K-이모카세에 포함 된 회까지 즐길 수 있어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나 우리 가족들은 노포를 좋아하는 데, 맛있는 노포는 음식의 간이 기가막히기 때문이다 ㅎㅎㅎ
이모카세 맛집 다운 밑반찬 맛
오랜만에 만난 남동생이 반가운 마음과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감에 들어갔다.
3인을 미리 예약하고 방문 했고 자리를 잡고 얼마 안있어서 바로 밑반찬을 내어 주신다.
하나 하나 음식의 간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K-밑반찬 그 자체 ㅎㅎㅎ
저 중에 칠게 조림? 무침?은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이라 조금 더 특별하고 반갑게 느껴졌다.
그 다음으로 수육과 묵은지
이 글을 쓰는 지금 묵은지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침이 고인다 ㅎㅎㅎ
잘 삶아진 수육과 묵은지의 조화라니 맛없없이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뜻)
나는 아직 초보 블로거라 계란찜도 나왔는 데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먹기 바빴다. 그래서 사진은 패-쓰.
(물론 계란찜도 맛있었다)
이모카세의 시작, 해산물
본격적으로 메인 디쉬인 황가오리회와 하모하모회가 나오기 전에 해산물이 먼저 나온다.
완전 취향저격이다 !
참소라 숙회랑 한치 숙회가 나오는 데 얌얌, 너무나 맛있다.
성시경님 먹을 텐데 유튜브에서 맛있는 거 드실 때 나오는 표현이 있는 데, 이 반찬에만 소주 1병, 이 반찬에만 소주 2병이라면서 기본 소주 3병이라는 표현이 있는 데
나는 소주는 못 먹지만 성시경님 표현으로 한다면 이 해산물로만 소주 한 병 뚝-딱 ! 이지 않을까 ㅎㅎㅎ
나는 바다를 삼키는 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멍게와 해삼을 매우매우매우 좋아한다.
특히 멍게를 좋아하는 데, 멍게는 바다 전체를 삼키는 맛이다.
(멍게를 싫어하는 사람들 앞에서 이 말을 하면 "그래서 싫어!!!" 하면서 기겁하던 게 갑자기 생각이 난다)
해삼은 짭짤하고 꼬득꼬득한 맛이 정말 맛있다.
이모카세의 메인 디쉬, 황가오리회와 하모하모회
아도 이모카세 메인디쉬의 구성은 제철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리는 럭키하게 황가오리와 하모하모 철이라서 이 두 가지를 먹을 수 있었다.
왼쪽의 붉은 계열의 생선이 황가오리회이고 오른쪽이 하모하모회다.
붉은 생선인 황가오리 회는 저 동그란 그릇에 든 고춧가루 + 소금 +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더더더 맛있다.
홍어나 간재미는 삭힌 맛이 나는 데, 비슷한 가오리과 생선인데 황가오리는 홍어나 간재미에서 나는 암모니아 맛은 없고
감칠맛과 질감만 남아서 홍어나 간재미 먹기가 어려운 분들이 쉽게 먹을 수 있다.
성시경님 표현으로 한다면 소주 5병 ㅎㅎㅎ
(소주를 못 먹으니 그냥 뱉어 본다)
하모회는 뼈가 살짝씩 씹히는 맛도 있다.
살과 뼈가 담백하면서도 꼬~~소~~한 맛이다.
먹는 방법으로는 양파에 하모회를 올리고 그 위에 쌈장이나 혹은 초장을 올려서 먹으면 맛있는 데
내 개인적인 취향은 아무래도 쌈장이 더 맛있었다.
아도 추천 메뉴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 데, 방문 전에 인원 수만큼 이모카세로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 한다.
그리고 이모가 내어주시는 대로 이모카세로 먹는 걸 추천한다 !
그 외에는 하모 샤브샤브도 보양탕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빨리 예약하고 가거나 많은 인원이 예약하면 들어 갈 수 있는 하나 밖에 없는 룸이다.
클래식한 커튼 ㅎㅎㅎ 왜인지 저기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ㅎㅎㅎ
아도 가기 전 확인하세요 ! 예약, 주차, 위치
방문 전에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062-671-7898
아도는 좁은 골목 안에 있다.
그런데 좋은 점은 바로 옆에 큰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 편히 주차를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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