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서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힙함"
20대 초반에는 명품 가방이나 지갑, 비싼 의류를 입는 게 정말 멋있어 보였다
그때 시대에는 "힙하다"는 단어가 없었지만, 지금 표현으로 되게 힙해보였다
나도 하나 사볼까 하는 마음에 학생시절이라 궁핍했지만 몇 달 간 돈을 모아보기도 했다
자본주의를 공부하고 나서는 "힙하다"의 기준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자본주의를 알기 전 힙하다고 생각한 사람들
내 주변에 패션에 감각도 있고 패션에 관심이 많아 어린 나이부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었다
패션이라는 게 보여지는 걸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일이라서 그런지
그 분들이 비싸고 예쁜 외제차를 타고다니며 지역에서 손 꼽히는 명품 아파트에 입주를 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비싼 외식 등 그들의 인스타나 소식들은 나에겐 그저 부러움의 향연이었다
그런 그들이 정말 멋있게 보였다. 힙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내부 사정을 잘 알지 못했으니까... 그 만한 수익이 난다고 생각 했다
자본주의에서 진정한 힙한 사람들
나도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재테크 공부를 시작했다
나 자체로는 타고난 패션 감각이나 사업에 대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니 사업보다는 투자가 나에게 맞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나는 재테크 세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완전 새롭고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외적으로 화려함은 없지만, 내적으로는 그 누구보다 화려한 사람들...
하루에 1,000원 2,000원을 아껴서 저축하고 또 저축하는 데 가지고 있는 자산은 억 단위인 사람들,
명품 아파트가 아닌 정 반대의 저렴한 아파트에 전,월세로 거주하지만 가지고 있는 부동산만 10개가 넘는 사람들,
10년이 넘는 다 낡아빠진 자동차를 타고 다니지만 젊은 나이에 억 단위의 목표 자산을 이룬 사람들...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 열심히 배우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회사에서도 일하고 끝나면 재테크 공부하는 사람들..
겉으로는 소박해 보이고 검소해 보였지만 그야말로 정말 "힙해"보였다
이것이 바로 "힙"이다 !
이 분들과 함께 재테크, 투자 공부를 하며 그 분들의 성실함과 노력에
감동받은 내가 "00님 정말 힙하시네요 !"라고 말씀드리면
"제가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힙함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ㅎㅎ"라고
답변 하셨다.
그 분은 내가 으레 하는 농담식의 가벼운 칭찬이라고 아직도 생각하시겠지만 !
나는 진정성 100%의 진심이었다
자본주의 안에서 내가 생각하는 진짜 리얼 힙한 모습이었다
두 가지 방향의 사람들의 각각의 결과
물론, 지금이 결론이 났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그러기엔 아직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처해진 그들의 상황이 결말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사업으로 번 돈으로 과도한 소비를 하며 살았던 사람들은
사실상 그 외제차와 명품 아파트가 무리한 대출을 일으켜 소비한 것이었고
그로 인해 많이 힘들어 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반면, 직장 생활과 투자 공부를 병행하고 절약하고 저축하던 주변의 동료들은
모두 투자를 통해 의미있는 수익을 이루어 냈다
아마 그들의 자산은 앞으로도 빠르게 상승 할 것 같다
지금도 전 자의 사람들은 기념일이 되면 파티를 열어 많은 사람을 초대하고 멋지게 산다
하지만, 이제 나에게만은 힙한 모습으로 비춰지진 않는 다
물론, 이건 옳고 그르냐의 문제보다 무엇을 더 가치있게 여기느냐의 문제이며
나와 가치관이 동일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의 차이라 생각한다
그 들의 삶도 멋있는 삶을 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존중한다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차노을, Happy 노래 중-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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