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화폐로 실제 사용 가치가 있을까?｜오태민 작가 의견

최근에 코인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다른 알트코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비트코인에 대해서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를 위한 게임판인줄로만 생각했는 데 이거야 말로 새로운 화폐, 새로운 기축통화의 대안책일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불안한 세계 정세 속에 새로운 대안책이라는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화폐란 무엇인가?

 

화폐에 대해서 나는 왕양 저자의 '화폐 전쟁' 책과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를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는데

 

 

 

(EBS 다큐프라임은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이해도 쉬워 5부작을 한 번은 다 봐보길 추천한다)

 

화폐는 약속이며, 신용이다.

오태민 작가님은 화폐는 교환의 매개라고도 표현한다.

 

이때 화폐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일 필요도 없고 금일 필요도 없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 화폐도 사회적으로 가치를 부여 했기 때문에 그 약속과 신용을 중심으로 어떤 재화를 살 때 통용이 되는 것이지 만원짜리 오만원짜리 종이 자체에는 어떤 효용도 없다.

즉, 화폐 자체는 신용, 약속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우리 모두가 "화폐"라고 인식하는 사회적 약속이 중요한 것이다.

 

이 때의 우리는 화폐에 대해 갖는 믿음은 아래 두가지가 있다.

1.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0으로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

2. 화폐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공통 된 믿음

3. 화폐를 얻기 까지 사회에 댓가에 맞는 노동을 통해 얻었다는 서로 간의 믿음

 

 

비트코인이 어떻게 화폐의 기능을 가지게 되는 지

 

오태민 작가님은 비트코인이 1달러를 넘는 가격을 갖는 것 자체에 집중하였다.

 

만약 내가 공짜로 얻은 게 1억원의 가치가 있지만, 한달 뒤에 0이 되어 버린다면 빨리 한달이 되기 전에 팔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 공짜로 얻은 것의 가격은 0이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올라갔다 떨어지긴 하더라도 꾸준히 올라가고 안정화 되고를 반복한다.

 

여기서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는 투자재 혹은 자산이 아닌 화폐로 이해해야 한다.

투자재는 현재 그 자산의 가격 이외에 부가가치가 있으므로 그 부가가치를 통해 가격이 상승 할 것을 기대하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화폐로 봐야 하고, 비트코인이 화폐로 의미를 갖을 수 있는 2가지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비트코인이라는 화폐를 가지고 있는 동안에 0이 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

2. 어떤 정당하고 공들인 노동의 댓가로써 비트코인을 얻었을 때 화폐로써 가치가 생김

 

약속만 있으면 된다. 그 약속을 위해서 종이일 필요도, 금일 필요도 없다.

이 2가지의 화폐로써의 요소를 비트코인이 보여준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0이 되지 않는 이유

비트코인 가격이 제로가 되지 않는 이유는 비트코인의 채굴 시스템 때문인데,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엄청난 전기를 쓰고 경쟁을 해서 얻어야 한다.

이걸 채굴해서 만들어내려면 1억원어치 전기를 쓴다고 생각하면 되는 데, 이 것에 대한 신뢰만 있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제로가 되지 않고 계속 올라간다는 것이다.

 

달러나 엔화, 우리가 사용하는 원화는 비트코인만큼 이 믿음을 주지 못한다.

기존의 화폐는 정부가 막 찍어내는 데 정부와 정부랑 가까운 은행과 이 은행에게 더 빨리 돈을 얻는 사람들한테 먼저 퍼져 나가면서 이상한 현상이 생긴다.

이 돈을 빨리 받은 사람은 아직 물가가 오르기 전에 써버릴 수 있지만

말단에서 물가가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난 후에 돈을 사용하는 사람 간의 불균형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화폐가 문란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전체적인 경제 주체들이 혼란해지고

인플레이션으로 단기적으로는 경기를 부양하지만 머릿속이 다 혼란해 지게 된다.

이 혼란함 때문에 부동산 열풍도 일어나고 주식에 올인 하기도 하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 믿음을 준다.

그러므로 비트코인과 어떤 화폐랑 경쟁해도 이 부분에서 이기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지금은 비트코인이 모두에게 인정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투기성이 있지만 비트코인의 성장 잠재력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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